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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대구 앞산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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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16. 목요일

 

6시에 마쳐서 친오빠랑 함께 대구 앞산에 올라갔어요. 저는 대구에서 태어나 쭉 대구에서 살았지만, 앞산은 올해에 처음 가봤고 오늘이 2번째입니다. 타지에 사는 사람들이 자기도 앞산에 가봤는데 어떻게 대구 살면서 한 번도 못 가봤냐고들 많이 말하시는데, 서울 사람들이 남산을 잘 안 가듯이 저도 앞산을 가지 않았던 것뿐이에요. 저희 동네에서 멀기도 멀어요. 앞산 등산 전, 먼저 갔다 와본 친구에게 익히 들은 이야기로는 은근히 힘들다고 해요. 팔공산 올라가는 것보다 더 힘든 느낌이라고 했고, 제가 직접 겪어봐도 팔공산보다 2배는 더 힘든 느낌이에요. 더 힘들었던 이유는 팔공산은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다 보니 길이 잘 만들어져 있는데 앞산은 자연 그대로의 길이 많고 험한 구간이 중간중간 있었어요. 그리고 계단 구간이 나오기 전까지 올라가는 경사가 체감 45도의 오르막길이 있어 올라가는 동안 말이 없어질 정도로 힘들었어요. 그래도 열심히 올라가서 야경을 보니 이렇게 뿌듯할 수가 없습니다. 다음에는 친구들과 야경이 보고싶을 때, 유산소 운동이 필요할 때 종종 앞산에서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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