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 ② 해운대 해변, 브알라 카페, 스누피 플레이스, 해리단길

회사 동기들과의 행복한
부산 여행기록 2일 차예요.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2022년 8월 21일 AM 9:08

해운대 해수욕장
아침에 일어나 보니 9시였어요. 9시에 센트럴 호텔의 루프탑 온수풀장이 오픈되는 시간이라 아침에 수영을 또 하자고 제가 먼저 제안했지만, 귀찮아서 포기. 또 수영복 입고, 수영복 세탁하고 스타일러에 넣을 생각에 너무 귀찮아졌어요. 대신 숙소 앞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가벼운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다행히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까지 좋아지는 날이었어요. 아침이라 사람도 많이 없어서 바다 사진 찍기 좋았어요. 간단한 산책을 마치고는 숙소로 돌아와 씻고 화장하고 외출 준비를 했어요.

 

 

■ 2022년 8월 21일 AM 11:33

브알라 카페
첫 번째로 방문한 장소는 브알라 카페예요. 회사 동생이 이곳 아이스크림을 꼭 먹어봐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기 때문이에요. 해운대 센트럴 호텔에서 가까운 위치에 있어서 쉽게 방문할 수 있어요. 그리고 여기 아이스크림이 진짜 너무 맛있어요. 정말. 리얼로! 저희는 셋이서 아이스크림 하나만 시킨 걸 후회했어요.

 

심하게 달지도 않고 은은하게 짠맛이 나는 게 태어나서 처음 먹어본 맛이었고 집 근처 슈퍼에서 팔면 매일 사 먹고 싶을 정도로 중독적인 맛이었어요. 찐 맛집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는 이제 해리단길로 갔어요. 여기서 아점을 먹기 위해서예요. 아침에 빈속에다 아이스크림과 빵, 커피를 마셨더니 속이 안 좋았어요. 저희가 원래 먹으려고 했던 식당은 딤타오였는데, 웨이팅이 엄청나게 긴 거예요. 이렇게까지 유명하고 맛집인지 몰랐어요. 저희는 너무 배가 고팠기 때문에 긴 웨이팅을 포기하고 근처 음식점에 즉흥적으로 가기로 했답니다.

 

먹지못했던 딤타오

 

■ 2022년 8월 21일 PM 12:56

동양 카츠
즉흥적으로 들어온 음식점 치고는 맛이 좋았습니다. 돈카츠 전문점인데, 돈카츠와 함께 주는 사이드 메뉴들도 맛이 괜찮았어요.

개인적으로 식빵과 함께 샌드위치 형식으로 만든 돈카츠 식빵은 제 입맛에는 안 맞았어요. 아점을 다 먹고는 해리단길을 조금 둘러보다가 다음 장소인 스누피 플레이스로 이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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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8월 21일 PM 1:48

스누피 플레이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릭터인 '스누피(SNOOPY)'를 주인공으로 한 콘셉트 카페였어요. 다양한 사진 스팟이 있어서 관광객들이 한 번쯤은 해운대에 와서 들러볼 만한 장소 같았어요. 카페 입구 쪽에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서핑보드를 타는 스누피 조형물을 볼 수가 있어요.

 

내부 인테리어는 계단의 패턴까지 신경 쓴 부분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저희는 아메리카노 2잔과 스누피 캐릭터 컵케익과 마들렌을 주문했어요. 너무 귀여워서 먹기 아까웠어요. 스누피 플레이스에서 나와 숙소까지 걸아갈 수 있을 것 같아서 해운대 해변을 따라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날씨가 쨍쨍해 더웠지만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바람이 시원했어요. 체크아웃 시간이 다가와서 숙소로 향해 옷을 갈아입고 짐을 싸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집으로 돌아가기 전 저희는 브알라 카페로 다시 향했어요 ㅋㅋㅋ 아침에 브알라 카페 아이스크림을 1개만 시킨 게 너무너무 아쉬웠거든요.

 

1인 1 아이스크림을 시킨 후 만족스럽게 먹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맛있었어요. 이제 부산이 아니면 다시는 먹어볼 수 없을 것 같아서 그랬지만, 대구에 브알라 카페가 있더라고요? ㅋㅋㅋ대구 와서 알았어요. 이제는 진짜 대구로 돌아가는 시간입니다. 해운대 해변을 마지막으로 구경한 후에 기차를 타고 대구로 돌아갔어요.

 

동대구역에 내리니 해가 지고 있었어요. 역시 여행을 마치면 굉장히 피곤하고 고단하지만, 너무 즐거웠던 여행이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내년 여름에 또 부산여행을 하고 싶어요.

 

동대구역 신세계백화점

 

이상 회사 동기들과의
즐거운 부산여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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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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