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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후쿠오카 여행 ① 대구공항, 후쿠오카공항, art space tetra, 모토무라 규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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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일본 여행을 못 가는 상황이죠.


이 포스팅은 제가 과거에

다녀왔던 일본 여행 기록이며,

고등학교 때 만나 지금까지도

가장 친한 친구와의 여행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작성하는

포스팅임을 알려드립니다 :)


후쿠오카 여행

1일차 1편 시작하겠습니다.

 

 

 

 


 

 2019년 5월 2일, 오후 1:11

 

 

 

 

[대구국제공항→후쿠오카공항]

대구공항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면세품 찾기였어요. 면세품 쇼핑은 해외여행의 꽃이죠! 전 평소에 가지고 싶었던 비비안 웨스트우드 지갑과 스카겐 시계를 샀어요. 둘 다 실제로 받아보니 너무 예뻐서 여행 떠나기도 전에 너무 행복했어요.

 

 

 

 

곧 후쿠오카로 떠날 생각에 굉장히 들떠있어요. 

 

 

 

 

여행 가는게 실감 안 나다가 비행기에 탑승하니까 점점 더 실감났어요.

 


 2019년 5월 2일, 오후 3:56

 

 

 

 

[후쿠오카 공항숙소(나카스카와바타 역)]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해서 지체하지 않고 바로 숙소로 이동했어요. 숙소는 친구가 에어비앤비에서 구했는데, 이 숙소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아요. 이번 여행은 친구와 계획을 세워 같이 온 여행이 아니라, 친구 혼자서 일본 여행을 가기로 하고 숙소까지 다 잡아놓은 상태에서 제가 갑자기 끼어드는 바람에 숙소에서 차질이 있었어요. 저희가 여행 가는 날이 '하카타 돈타쿠 미나토마츠리(Hkata Dontaku Matsuri)'라는 후쿠오카 시에서 열리는 축제기간이랑 겹쳐서 거의 숙소를 구할 수도 없을 뿐더러 빈자리가 하나도 없었어요. 친구는 에어비엔비 숙소로 방 하나에 2층 침대 여러 대가 놓여있는 숙소로 예약 했었는데, 숙소를 구할 수 없었던 저는 숙소 주인분께 양해를 구한 후 침대 하나에 친구랑 껴안고 함께 자기로 했었어요.(이때 생각해보니 너무 대책 없었네요. 좁은 침대에서 며칠 동안 어떻게 같이 자려고 했을까요? 친구와 나의 패기 대단)

 

 

호빵맨 어린이 박물관 뒤쪽 숙소 가는 길

 

 

후쿠오카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나카스카와바타 역으로 가서 숙소를 찾아 걸어갔어요. 지도에서 보니 나카스카와바타 역에서 내려 호빵맨 어린이 박물관 뒤편으로 가면 위치해 있었어요.

 

 

구글 지도에 본 미코하우스(Miko House)

 

 

미코하우스(Miko House)

친구가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저희 숙소입니다. 주인장 미코 씨가 있는 미코하우스(mikohouse)입니다. 너무 귀여운 숙소 외관이에요. 그런데 미코하우스에서 미코씨를 만났더니 정말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어요. 저희가 숙소에 도착하자 미코씨가 침대에는 너무 좁고 불편해서 2명이서 잘 수 없고, 숙소 비용을 더 추가해 더 넓은 방에서 지내라고 방을 주셨어요! 원래는 축제기간이라 절대 방이 없었거든요. 감동이었어요ㅜ_ㅜ. 불편할 걸 각오하고 왔었는데 이렇게 행운이 찾아와서 정말 기뻤어요. 저랑 제 친구는 어딜 가도 항상 운이 좋아서 이런 일이 생긴 것 같아요. 헤헤

 

 

 

 

감격스러운 저희의 숙소 방! 너무 포근하고 좋아 보이죠 >_< 미코씨 사랑합니다.

 


 2019년 5월 2일, 오후 4:57

 

[숙소(미코하우스)→아트 스페이스 테트라모토무라 규카츠]

우선 간단하게 짐을 풀고 바로 밖으로 나왔어요. 저희는 구경할 곳이 엄청 많기 때문이에요.

 

 

 

 

아트 스페이스 테트라(art space tetra)

여기는 숙소 바로 앞 서점 겸 작은 전시회장이에요. 주택가 골목인데 되게 힙한 서점이 있어서 호기심이 생겨 들어가 보게 되었어요.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독립서점 같은 독특한 분위기였습니다.

 

 

 

 

굉장히 유니크하고 신기한 아트워크가 담긴 디자인 책들이 많았어요. 디자이너로서 이런 작업 물들을 너무 사랑해요. 벽에 무심한 듯 그려진 스프레이 그래피티들도 굉장히 멋졌어요.

 

 

 

 

간단히 서점을 둘러본 후 서점 앞 거리예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무 곳이나 막 찍어도 예뻤어요.

 

 

일본 길거리 포장마차

 

이제 모토무라 규카츠를 향해서 열심히 걸어가요. 먼거리였는데도 주변을 구경하면서 가서 그런지 별로 멀다는 생각이 안들었어요. 가다보니 길거리에 옛날 포장마차들이 오픈 준비 중이었어요. 친구랑 저녁에 꼭 일본 포장마차에서 음식을 먹어보자고 약속했어요.

 

 

사거리가 너무 예뻐서 친구한테 찍어달라고 했어요 :D

 


 2019년 5월 2일, 오후 5:50

 

 

 

 

모토무라 규카츠, 파르코점(motomura gyukatsu)

제 친구가 꼭 먹어보고 싶다던 규카츠 집에 도착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도 맛집이라고 엄청 글이 많았어요. 이번 여행에서 음식점은 100% 친구가 다 골랐어요. 친구가 일본은 먹는 여행이라고 했고 저는 딱히 먹고 싶은 음식이 없어서 친구에게 모두 맡겼어요. 숙소에서 쭉 걸어와서 그런지 엄청 다리가 아팠는데 한국에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웨이팅도 엄청 길었어요. 우선 음식 나오기 전 하이볼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도수가 굉장히 세서 마실 때도 힘들었지만, 다 마시고 나니 취해서 어지러웠어요. 규카츠 맛은 흠 약간 질겼던 기억밖에 안 나요. 어어어어엄청 맛있는 느낌은 아니지만 '맛있네' 정도였습니다. 화로에 직접 구워 먹는 것이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화로에 직접 구워먹는 규카츠

 


 2019년 5월 2일, 오후 6:57

 

[모토무라 규카츠파르코 백화점]

살짝 취한 기분으로 친구랑 저는 파르코 백화점으로 갔어요.

 

 

 

 

백화점으로 가는 길에 친구가 저랑 똑같이 생겼다고 한 캐릭터에요. 분홍색 곰돌이. 생긴거랑 까부는 모습이 닮았대요. 옆에 얼굴 동그란 판다는 제 친구를 닮았어요 :) 얼굴이 엄청 동글동글하거든요.

 

 

 

 

티하우스(TeaHouse)

파르코 백화점에 방문한 이유는 미코씨에게 소소한 선물을 드리기 위해서였어요. 저희에게 넓고 좋은 방을 내어주신 게 너무 감사해서 선물을 사려고 들렀어요. 파르코 백화점 5층에 있는 티하우스라는 차 상점이에요. 어르신들이 뭘 좋아할까 고민하다가 일본인들이 차를 즐겨마시는 걸 생각해서 맛있는 허브티를 구입했어요. 선물을 드리자 미코씨가 엄청 좋아하셨던 기억이나요. 


여기까지 일본, 후쿠오카 여행 1일 차 포스팅은 여기서 마칠게요.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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