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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도쿄 여행 ⑤ 긴자, 긴자 식스, 츠타야 북스, 긴자 그래픽 갤러리(g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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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도쿄 여행 셋째 날이에요. 셋째 날의 진솔한 마음은 '아직 집에 가려면 이틀이나 더 자야 돼..' 입니다. 오늘은 여행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긴자 그래픽 갤러리를 방문하는 날이라 기대감을 가지고 숙소를 나서게 되었어요. 셋째 날은 오후가 다 되어서 출발할 수 있었는데요. 그 이유는 어제저녁에 다들 술을 마셔서 일찍 일어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할많하않

 

 

 2018년 5월 19일 PM 01:30

 

[숙소긴자역긴자 식스]

도쿄의 날씨는 오늘도 쨍쨍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긴자로 출발!

 

 

일본은 공사 사인물이 색감이 우리나라와 다르네요. 긴자 거리는 다른 곳과는 달리 특이하고 높은 건물들이 많았어요.

 

 

긴자 식스(Ginza Six)

정신없이 구경한다고 긴자 식스 외부를 찍지 못했어요. 저희 일행은 긴자 식스 내부를 쭉 둘러보다가 스타벅스에서 쉬면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어요. 주말이고 백화점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북적북적했습니다.

 

 

긴자 식스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맛은...굉장히 쓰더라구요. 일본 사람들은 쓴 커피를 더 선호하나 봐요. 우리나라 아메리카노와 맛이 확연히 달랐어요.

 

 

스타벅스 창가에 앉아서 밖을 내다보는데 간판들이 너무 아기자기하니 귀엽고 색 조합이 예뻐서 한 컷 남겨보았습니다.


 2018년 5월 19일 PM 02:35

 

츠타야 서점(Tsutaya Books)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쉬다가 다른 층에 있는 츠타야 서점으로 이동했습니다. 도쿄 여행을 하면서 지나가면서 가장 많이 봤던 서점이에요. 도쿄 곳곳에 츠타야 서점이 정말 많더라구요. 일본 사람들 독서량이 높은가? 나중에 찾아봐야겠어요. 츠타야 서점은 우리나라의 교보문고 같은 메이저 서점으로 도쿄 곳곳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듯해요. 도서들을 둘러보니 독특하고 신기한 책들이 많았어요.

 

 

위에 파란색 표지의 책은 무려 330만 원 하는 대형 책이에요. 성인 상체만 한 크기로 내용물은 여러 미술 작품들을 모아져 있었어요. 책 이름조차도 Bigger Book이네요.

 

 

이 책도 대형 책 중에 하나인데, 표지에 앙고라 털과 같은 장식이 있어서 너무 특이했어요. 츠타야 서점에는 강렬하고 예술적인 책 표지들이 많아서 아이데이션을 위한 좋은 영감을 얻어 가는 것 같습니다.

 


 2018년 5월 19일 PM 03:00

 

[긴자 식스유니클로]

 

긴자 식스 바로 맞은편에 보시면 엄청 높은 유니클로 건물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어요. 전 태어나서 이렇게 큰 유니클로는 처음 봐요.

 

 

유니클로

무려 12층으로 이루어진 유니클로 건물은 크기만큼이나 다양한 옷 종류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옷 가격이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저는 배송비와 들고 가는 수고비가 더 들것 같은 생각에 아무것도 구입하지 않았어요. 제 지인 중에 유니클로 마니아가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그분과 긴자 유니클로를 꼭 같이 와보고 싶어요.

 

 

유니클로에서 내려다본 긴자 식스와 사람들 모습이에요.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차도를 막아놓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복잡하지 않게 길거리를 편하게 다녔던 것 같아요


 2018년 5월 19일 PM 03:38

 

[유니클로긴자 그래픽 갤러리(ggg)]

유니클로에서 조금 걸어 나와 긴자 그래픽 갤러리(ggg)에 방문했습니다. 유서 깊은 그래픽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 갤러리는 말로만 들어보고 처음 방문하는 것이라 정말 기대되었습니다.

 

 

긴자 그래픽 갤러리(ggg)

내부는 아주 조용하고 작은 말소리 조차 낼 수 없는 분위기이고, 사진 촬영까지 금지되어 있어서 작품들은 사진으로 남길 수가 없었어요. 그 대신 눈으로만 열심히 담아 왔답니다. 편집디자인 작품 중에 너무 멋진 디자인이 있어 책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책에는 그 작품이 없어서 구입하지 않았어요. 너무 아쉬웠어요. 최대한 눈에 오래 담아왔지만 벌써 다 까먹어 버렸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긴자 그래픽 갤러리에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어요.

 

 

긴자 그래픽 갤러리를 관람하면서 든 생각은 일본의 편집디자인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이었어요. 어떻게 저런 폰트와 레이아웃을 사용했을까 좀 놀랐고, 많이 배우고, 해당 작품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욕심도 생겼어요. 편집디자인을 많이 어려워하고 싫어하지만 GGG를 관람하게 되면서 편집디자인을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긴자 그래픽 갤러리(ggg) 전시 관람을 끝내고 이제 이토야로 걸어가요. 오늘 방문한 장소들이 걸어 다닐 수 있는 위치에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이토야로 가는 길에 엄청 큰 애플스토어를 보게 되었어요. 호기심이 생겨서 한 번 들어가 보려고 했지만, 사람들이 엄청 북적거리는 통에 포기하고 이토야로 향하는 걸음을 계속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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