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케캔들 만들기

부케캔들 만들기

캔들공방 / 부케캔들 선물 후기

 

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가

작년에 결혼을 했어요.

어쩌다 보니 남자 친구도 없는

제가 부케를 받아버렸네요.

이 에피소드를 다른 친구들한테 말해줬더니

받은 부케는 말려서 태우는 것이

의례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요즘에는 그냥 태워버리는 게 아쉬워서

추억으로 더 오래 남기기 위해 부케를 태운다는

의미로 부케캔들을 만들어서 선물로

주는 게 유행이라고 들었어요.

 

 

대구에 있는 캔들공방을 알아보다가

'졸리쥬드 캔들공방'을 찾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졸리쥬드 캔들공방 위치
https://place.map.kakao.com/1777241266

 

 

예약제라서 몇 주 전에 꼭 예약을 해야 했어요.

 

 

앞산에 위치한 졸리쥬드 캔들공방입니다.

공방 안 인테리어가 굉장히 예뻐서

자동으로 계속 사진을 찍게 돼요.

 

 

1:1 수업으로 진행되었고 대표님께서

옆에서 도와주셔서 쉽게 만들 수 있었답니다.

 

꽃을 이용해서 작업하는 거라서 그런지

마음이 굉장히 차분해지고 정신이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왼쪽 위 사진처럼 노란색 왁스가 굳고 나면

오른쪽처럼 예쁜 흰색으로 된답니다.

 

그리고 살짝 덜 굳었을 때 위쪽에

말린 부케들을 장식해서 예쁘게 꾸밉니다.

 

 

메인 캔들 말고도 캔들 홀더도 있어요.

캔들 홀더는 투명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말린 꽃들을 예쁘게 배치해야 했어요.

 

마지막으로 제작한 것은 캔들 방향제입니다.

친구 결혼식 부케에 담겨있던 리본 끈을

캔들 심지에 묶어 의미를 더했어요.

 

 

메인 부케캔들과 캔들 홀더,

그리고 부케캔들 방향제까지

총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된 부케캔들 수업!

 

 

다 만들고 나니 너무 뿌듯하고

너무 예뻐서 제가 갖고 싶은 마음도 있었답니다.

 

나중에 대학원 졸업할 때 받을 꽃다발로

제작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결혼한 친구에게 직접 포장된 부케캔들을

선물했더니 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저도 기뻤습니다.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으신

분들은 친구에게 의미 있는 선물로

부케캔들을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 :)